[내돈내산] 가죽지갑 만들기 공방 데이트!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내돈 내경험 내산으로 가죽지갑을 직접 만들어본 공방 데이트 코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지갑이 오래돼 많이 낡아진 상태라 새로운 지갑을 구매할까 고민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평소에 지갑을 자주 들고 다니지도 않았고, 아내도 가벼운 카드 몇 장만 넣고 다니는 편이라 지갑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어요. 그래도 하나쯤은 제대로 된 지갑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특별한 지갑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찾아본 곳이 바로 창원 도계동에 위치한 "스튜디오 진"이라는 가죽 공방이었고, 거기서 원데이 클래스를 듣고 예쁜 가죽지갑을 만들어보게 되었어요.

 

https://www.instagram.com/studio.jin

 

저희는 수업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키트 수업으로 예약했는데요, 예약하면서 미리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을 정하고 갔습니다. 재단까지 포함하면 클래스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저희는 재단된 상태의 키트를 받아서 바느질과 가죽 단면 마감만 진행했어요. 공방에 도착하니 다양한 가죽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고, 잠시 구경하다 보니 공방 선생님께서 준비를 마치고 수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생각보다 바느질이 쉽지 않아서 시간이 좀 오래 걸리긴 했어요. 특히 제가 구멍을 잘못 넣는 실수도 하고, 바늘도 느리게 움직이다 보니 예정된 시간보다 훨씬 더 걸렸답니다. 하지만 공방 선생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필요한 부분은 직접 도와주시기도 해서 저희만의 특별한 지갑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이번 데이트는 평범한 데이트에서 벗어나 특별함을 만날 수 있었던 날이었어요. 명품 지갑보다도 몇 배는 더 가치가 있는 지갑이 되어 정말 뿌듯했답니다. 게다가 지갑이 헤져도 다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어요. 이런 공방 데이트는 커플끼리 특별한 추억을 쌓기에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함께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서로 도와주고, 이야기를 나누며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평소에는 쉽게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런 공방 데이트는 커플은 물론이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해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다른 가죽 제품이나 새로운 공예 체험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특별한 날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렇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물건을 직접 만들어보는 공방 데이트를 추천드려요!